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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 있는 재료로 식빵 피자 만들어 먹기

생활정보

by 휀스 2014. 10. 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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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 있는 재료로 식빵 피자 만들어 먹기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가지 않으면 휴대폰 게임이나 TV, 컴퓨터 같은 것에만 매달려 있고 밖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쉽게 찾기 힘듭니다. 심지어 놀이터에 나와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아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은 모두 부모일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늘여보고자 주말마다 가정보육 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도 하고 배드민턴이나 야구 글러브 등을 사서 운동을 같이 하기도 합니다.


그 중 저질 체력인 부모로 가장 하기 쉬운것이 집에서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 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식빵 피자.


재료는 스위트콘 하나 빼고 모두 집에 있는 것으로 했고 데코레이션도 아이들이 직접 했습니다.


재료 : 먹다 남은 식빵, 먹다 남은 스파게티 소스, 먹다 남은 소시지, 먹다 남은 냉동 과일, 코슷코에서 대량 구매해 놓고 처치 곤란인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집에 반찬용 감자, 고구마, 양파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모양으로 데코레이션을 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는 어제 봤던 E.T 의 우주선 모양으로 데코레이션을 한다고 하고 3살 아이는 도대체 뭘 만드는 건지.... ^^

사실 재료 중 손이 가는 것은 감자 고구마를 미리 조금 삶아서 썰어 놓는 것과, 소시지 자르는 것 이외에는 모두 있는 그대로 그릇에 담아 놓기만 했습니다.



열심히 데코레이션을 하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얻어 놓았더니..... 데코레이션 한 것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게다가 아이들이 너무 많은 양의 토핑을 얻어 놓아 전자레인지에서 잘 익을지도 의문입니다. ^^




일단 전자레인지에 그릇을 넣고 약 2분간 치즈가 다 녹을 때 까지 익혀 줍니다. 피자 도우를 만들었을 때엔 좋아하는 치즈를 최대한 많이 넣어 만들었었는데 식빵 피자는 치즈가 녹아 흘러내리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양을 넣지 못합니다.



2분 후 치즈가 덜 녹은 것은 없었지만 내용물이 아직 뎁혀지지도 않은 상태라 추가로 1분을 더 익혀 주었습니다. 오븐에 굽는다면 어땠을까 했는데 아이들과 만들때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그냥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완성된 식빵피자 입니다. 모양은 그럴듯 해 보이는데 맛은 실패!! 피자에는 냉동 과일을 절대 사용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배웠네요. 아이들은 몇개 먹지도 않고 혼자 남은 피자를 다 먹었습니다. ㅠㅠ

맛은 없지만 아이들과 함께 잠깐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이상 주말에 집에 있는 재료로 식빵 피자 만들어 먹기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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