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동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 탕수육 맛있는 집 홍마반점

분당 야탑동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 탕수육 맛있는 집 홍마반점

분당에서 고속버스를 탈 일이 생겨 터미널 근처로 가던 중 식사시간이 다 되어 근처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들어간 곳 입니다. 홍마반점이라고 홍콩반점과 마카오반점이라는 곳이 합해져서 생겼다고(<--- 지인이 그랬음) 하는데 일단 가격은 꽤 마음에 들더군요.

찾아보니 홍콩반점은 짬뽕 전문점이고 마카오반점은 짜장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네요.

들어가면 온통 짬뽕이라 써있어 짬뽕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오향삼겹 광고를 붙여놓았는데 술안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럴시간이 아니라 다음기회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기본 메뉴인 탕수육, 짜장면, 짬뽕, 군만두만 주문했습니다.

까풍기에 칭따오도 땡기긴 했는데 저녁시간이 아닌것이 아쉽더군요.

주문해서 나온 군만두 입니다. 이건 아이들 메뉴로 주문한 것이라 맛도 못 봤네요.

초등학생 4명이서 어찌나 잘 먹던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이들 입맛에 무지 맛있었겠지요. 보기에도 깔끔해 보이고 만두피의 색을 봐도 쩔은 기름 같은것은 사용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온통 붙어있던 짬뽕 글자에 속아 주문한 사람들을 실망시킨 짬뽕.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탄 맛이라고 느꼈는데 지인은 불맛이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짬뽕을 뒤져보면 불에 탄듯한 양파 같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불맛이 입맞게 잘 맞지는 않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보통 짜장이지만 조금 아쉬운 짜장면. 얼마전 가보았던 영통의 포명천천 짜장면은 정말 맛있다고 느꼈는데 그때 짜장면 입맛을 너무 높여놨는지 같은 저가 짜장면이지만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포명천천이 짜장면은 최고네요.

그리고 아이 어른할것 없이 모두 좋아했던 탕수육 입니다. 찹쌀 탕수육이라 소스를 부어놔도 불어터진다는 느낌이 별로 없고 쫀득한 맛은 유지가 되었습니다. 간혹 돼지고기를 사용하지않고 탕수육을 만드는 곳이 있다는데 씹히는 식감은 돼지고기가 맞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탕수육 가격은 1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양은 꽤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맛있으니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답니다. 

짜장면이나 짬뽕은 좀 부족해도 탕수육 하나만은 괜찮은 곳인것 같았습니다. 이제 분당에 자주 가게 될 것 같은데 탕수육 먹으러 종종 들러야겠네요.

이상 분당 야탑동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 탕수육 맛있는 집 홍마반점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