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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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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휀스 2012. 10. 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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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방문기.


벌써 김장 걱정이신 울 어무이는 어제 간만에 가족들이 모여 술 마시는 자리에서 낼 아침에 소래포구에 새우젓 사러 가자고 하신다.


술을 마시지 말란 얘긴거? ㅠㅠ


주말 새벽(?) 8시에 일어나서 소래포구로 ㄱㄱㅅ~

주소는 인천시 ..... ?? 네비양이 길을 알려줬는데 주소를 내가 기억할리 없지!





아침부터 비릿한 내음을 맏으며 소래포구에 도착 했다.

바다가 가까운 동네서 태어나서 난 이런 비릿한 냄새가 싫지 않다.


어머님의 목표인 젓갈.


육젓을 사러 가셨는데 소래포구 입구에 부녀회에서 만든 공판장엔 육젓 같은건 여기 없다고 했다. 그런말은 무시하시고 어머니는 안쪽으로 진입.



한끗차이인 오젓이 있네? ㅋㅋ



이것도 육젓은 아니다. 어머니는 벌써 저쪽에서 가격 흥정을 마치셨는지 육젓을 열심히 담고 있는 주인 아주머니에게 더 담아 달라고 하고 계신다.



내가 좋아하는 명란젓이 쌓여있다. 사달라고하면 어머님께서 사주시겠지만... 저건 고혈압에 안좋다. ㅠㅠ


왔다갔다 하며 뭔가를 열심히 더 보고 계신다. 뭘 더 사시려나보다. 그래서 구경하며 그냥 계속 따라다닌다.



요즘 대하철(요즘 대하가 아닌거 다 알고 있어 그런지 그냥 새우라고 써놓았더라. ㅎㅎ)인데 50마리 만원 60마리 만원하며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외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요즘 회를 너무 자주 먹는가보다. 생선을 봐도 회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네... ^^



이게 그 유명한 *%$ 새우? <-- 문자가 깨져 보이는게 아니다. 이름을 모른다. ㅎㅎ



꽃게도 철이라고 하는데 난 꽃게 싫어한다. 이놈은 살 발라 먹으려다 성질만 나빠진다. 난 살 많은 대게, 킹크랩이 좋다. ㅋ



역시 시장은 활기찬 모습으로 가득 차 있다.



이건 철지난 전어. 저번주 회식에 전어회를 먹었는데 뼈가 세더라. 세도 너~~~~어무 세더라.




세발 낚지. 만원에 5마리. 이거 사다가 아침에 먹었다. 참기름에 소금넣고 후루룩.

근데 산걸 사왔는데 조카놈들이 구경한다고 다 죽여놔서 죽은 낙지를 먹었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것중 하나인 자연산 회. (자연산하고 양식하고 맛 구별을 못하니까. ㅋㅋ)

회는 그냥 양 많이주는 양식으로.



어머니가 갈치를 사셨다. 꽤 굵은놈으로 3마리 2만원에 중간크기 덤으로 한마리 더.

이정도면 마트보다 싼것 같다.



열심히 손질중이신 주인 아주머니.



제주 갈치가 때깔이 다르긴 하더라. 다른놈들은 모두 은색이 벗겨져있는데 이놈들은 반짝반짝.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는 그냥 구경만.


손질 마친 갈치를 들고 젓갈도 들고 낙지도 들고 새우도 좀 사서 들고 집으로 ㄱ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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