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열이 내려가지 않을때 원인은?

요즘 열감기로 아이들이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아기 열이 떨어지 않을때 원인은?

결론부터 얘기 하자면 두가지 였다. 

요즘 감기로 인한 목의 염증이 원인인 열은 4-5일 정도 지나야 떨어진다고 한다 그게 아니면 요도감염이 의심 된다고 한다.

7개월된 아들이 3일째 열이 내려가지 않아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동네 소아과의원에서 목이 부어있는 것으로 보아 염증으로 인한 열이라고 하였으나 

몇일간 계속 39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급한 마음에 응급실까지 가게 되었다.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이 체온을 재고 구강검진 몇가지 문진을 하더니 목이 부어 있어 열이 나는 것이라며 조금 지켜보자고 해서 아이 옷을 벗기고 물수건으로 계속 닦아주며 대기..... ㅠㅠ

다행히 시간이 지나서 열이 조금 떨어졌고, 담당 의사가 보더니 목의 염증때문에 열이 난 것이라면 4-5일 정도면 열이 내려가야 한다고 4일 지나고 보잔다. 다른 원인으로 요도 감염이 의심되니 검사를 더 해보자고 하는것을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약을 처방 받아서 응급실을 나왔다.

여기서 새로 알게된 사실 소아용 타이레놀과 소아용 부루펜의 사용법.

약국에서 부루펜은 12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쓰면 안된다고 안주던데 병원에선 처방을 해준다.

그리고 타이레놀과 부루펜을 동시에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열이 안 내리면 부루펜 6회 타이레놀 6회 총 12회를 2시간 간격으로 번갈아서 먹이라는 것이다.

두가지 약이 같은 성분이 아닌가보다. 

* 주의 * 이건 개인적인 처방이니 약은 의사에게 진료도 의사에게 ?????

여하튼 집에 돌아와서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하고 타이레놀을 먹어도 열이 쉽게 내려가지는 않아 밤새 아이와 함께 잠을 설쳤다. ㅠㅠ

하루가 지나도 계속 열이 내리지 않아 요도감염이 의심된다고 했던게 걸려 동네 소아과에 가서 요도감염 검사를 받고 그날 저녁 열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한다. 다행히 요도감염은 아니란다.

열이 조금씩 내려가니 밤에도 덜깨고 더 잘 자는것 같다.

아이가 감기로 열이 내리지 않을때 요도 감염을 의심해 보자고 쓴 글이다.

너무 장황했나?  ^^

그리고 하나 더 알아낸 것. 병원에서 의사 까운(가운?) 의사 XXX 이렇게 쓰여 있는 사람은 인턴의 라고 한다. 아직 전공할 과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쓴다고 병원 관계자가 알려줬다.

응급실은 온통 인턴들 천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