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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별미] 삼척에서 맛있는 물회 먹을 수 있는 덕산 바다횟집

생활정보

by 휀스 2014. 11. 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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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별미] 삼척에서 맛있는 물회 먹을 수 있는 덕산 바다횟집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인데 먹을 것이 너무 없네요. 너무 일찍 시작한 전어도 싫고 뭔가 먹으며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삼척 덕산 바다횟집이 물회로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30분 조금 더 걸리더군요.


위치는 여기...



밝을 때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이미 해가 졌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 왔는데 저녁시간이 이미 지나 그런지 손님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요즘 날씨가 쌀쌀해 찬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일까요?

낮이였으면 밖으로 바다도 보였을 것 같은데 밤이라 그냥 깜깜 합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나니 벽에 맛집 소개 프로에서 나왔던 장면을 액자에 걸어 놓은 것이 보였습니다. 요즘은 아무데나 다 맛집이고 TV에 출연한 집이고 하지만 예전 맛집프로그램이 처음 나왔을땐 TV 한번 나오면 대박 난다고 했었죠.

요즘이야 TV에 나와도 예전만큼 효과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표... 물회가 12,000원 4명이 소주 한병먹고 5만 천원 나옵니다. 회가 들어가는 음식인 만큼 저정도 가격은 예상을 했죠.

주문한 물회가 맛있기를 바라며....



나오자 마자 먹기 시작해서 세팅된 모습은 없네요. ^^

일단 회의 양은 푸짐 했습니다. 

물회 먹는 방법은 가자미회에 양배추 썰어놓고 고추 다진것 조금 넣고 덕산 바다횟집만의 육수를 부어 먹는 것입니다.

육수는 얼음을 갈아 놓은 듯 한데 양념을 어떻게 한 것인지 정말 칼칼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단지에 육수가 담아져 나옵니다. 처음 나올땐 얼음이 수북히 쌓여 있을 정도로 육수를 주더군요.







회에 특이하게 반찬이 나옵니다. 달걀 장조림, 감자 조림, 멸치.

달걀 장조림은 회를 먹다가 하나 먹으면 정말 맛있더군요. 찬 얼음에 얼얼해진 입을 한번에 녹여 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자 조림도 달콤하니 맛있고 멸치는 선호하지 않는 반찬이라 조금 먹었는데 집에서 먹는 멸치볶음 맛이였습니다.


012

회를 다 먹고나면 국수를 말아 먹을 수 있고 밥을 말아 먹을 수 있습니다.

둘다 먹으면 살이 찔까봐 국수를 말아 먹었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면이 꼬들꼬들해져 별미더군요. 간간히 남겨놓은 회도 씹히고...

이렇게 시원한 맛을 찾고 있었는데 제대로 찾아 왔네요. ^^



밥까지 말아 먹었으면 저 남은 국물까지 다 마셔 버렸을텐데 나트륨 섭취도 줄이기도 해야겠고.... 아쉽지만 국물을 남겨 두었습니다.



오랫만에 동해안에 와서 바다 구경도 하고 맛있는 물회도 먹고 가을에 먹는 시원한 물회가 왠지 겨울에도 생각날 것 같습니다.

눈이 오는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물회 괜찮지 않을까요?


이상 [가을 별미] 삼척에서 맛있는 물회 먹을 수 있는 덕산 바다횟집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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